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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ABI-SABI

間, 마

돌과 모래 그리고 그 사이의 여백.

間(마)는 사물과 사물 사이의 빈 자리를 뜻합니다. 이곳의 마당은 무엇을 채웠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비웠는가로 읽힙니다. 가레산스이(枯山水)는 물 없이 물을 그리는 마당이라, 모래는 물이 되고 돌은 섬이 됩니다.

들어가지 않고, 마루에 앉아 바라봅니다. 오늘 놓인 그릇입니다. 옆으로 밀어 둘러보세요.

오래 앉아 계셔도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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